광고매출 33% 줄었는데 투자비 17%↑…PP의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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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콘텐츠 보상체계·ARPU 정상화 등 11대 과제 제안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광고매출이 최근 4년간 30% 넘게 감소한 가운데 콘텐츠 제작·구입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는 1일 발간한 '2026 PP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추진과제'에서 PP 광고매출이 2021년 1조6천862억원에서 지난해 1조1천331억원으로 32.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방송프로그램 투자비는 2조5천745억원에서 3조538억원으로 16.8% 늘었다. PP 방송사업매출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46.4%에서 31.7%로 낮아진 반면, 매출 대비 프로그램 투자비 비중은 69.8%에서 84.6%로 높아졌다.
유료방송 시장도 성장세가 주춤했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는 3천615만여명으로 전년보다 0.59% 감소했고, 유료방송 방송사업매출도 7조1천700억원으로 0.9% 줄었다.
IPTV의 기본채널 수신료 매출 대비 PP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률은 30.5%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70.7%에 크게 못 미쳤다.
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가치 기반 보상체계 확립, 유료방송 평균매출(ARPU) 정상화, PP 전담 정부 조직 신설, 중소PP 육성 등을 포함한 11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백승일 협회장은 "유료방송 수익이 콘텐츠로 환류되지 않는 배분 구조를 바로잡는 것이 PP 산업 진흥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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