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단추 끼운 파라마운트-워너 합병…美법원이 합의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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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 합병 마무리 예상…마텔 CEO 출신 전문경영인도 영입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글로벌 영화·방송업계 공룡 기업 탄생을 예고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간 인수·합병(M&A)이 마지막 걸림돌을 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의 아라셀리 마르티네스 올긴 판사가 파라마운트와 12개 주 정부 간의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애리조나·콜로라도·코네티컷·매사추세츠·미네소타·네바다·뉴저지·뉴멕시코·뉴욕·오리건·워싱턴 등 12개 주는 파라마운트가 반독점법을 어겼다며 지난 7월 소송을 제기했지만, 약 두 달 만에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측은 향후 5년간 매년 30편의 영화를 극장에 걸어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산하 미라맥스를 매각해야 한다.
또 미국 내 콘텐츠 제작에 매년 3억 달러(약 4천77억원)를 투자하고, CBS뉴스와 CNN을 위한 별도 감사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일부 시민단체는 합의안에 크게 반발했지만, 마르테니스 올긴 판사는 "이번 합의는 합리적인 법적 해결책"이라며 "반대자들의 요구가 합의안 거부를 정당화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의 인수·합병 절차가 다시 급물살을 타면서 이달 6일 마무리를 앞두게 됐다.
합병을 앞두고 전문 경영인도 영입했다.
완구 업체 마텔 출신의 이논 크레이즈가 이달 5일부터 파라마운트에 합류하며, 합병사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기업 통합 작업을 총괄한다.
NBC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책임지던 신디 홀랜드가 퇴사했으며, HBO를 담당하는 케이시 블로이스가 스트리밍 사업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