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 캡틴' 손흥민 "완벽한 경기를 위해선 많은 희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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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상황 이해해…공격수들도 더 잘해야"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 손흥민이 골 기회가 무산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2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보완점을 냉정하게 잘 받아들여야 선수도 팀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와 9∼10월 A매치 4연전의 세 번째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LAFC)이 중앙 수비수 김민재(뮌헨)의 "수비수만 불쌍하다"라는 발언에 대해 "너무나도 이해한다"라고 수긍했다.
손흥민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 오세훈(시미즈)과 교체됐고,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A매치 58호 골로 '전설' 차범근 전 축구 대표팀 감독과 역대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동률을 이룬 손흥민은 이제 한 골만 더 보태면 '최다 골 신기록'을 작성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창출하지 못하면서 최다 골 달성 기회를 오는 6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으로 넘겼다.
경기가 끝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경기가 항상 쉬울 수는 없고 분명히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 손흥민의 슛이 베네수엘라 수비진에 막히고 있다. 2026.10.2 [email protected]
그는 "첫 경기를 잘해서 기대감이 많이 올랐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분명히 발을 맞춰가는 중이고, 선수들도 조금씩 바뀌면서 감독님도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계신다"라며 "부족한 부분들이 나왔다는 거는 좋은 징조라고 생각된다. 좋았던 부분들은 잘 다듬고, 보완해야 할 점은 또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선수와 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수비수들만 불쌍하다. 개인이 빛나기보다 팀이 하나 돼야 한다"라며 선수들이 원팀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김민재의 발언에 대해 "선수들도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는 "공격수들도 생각하는 게 있을 것"이라며 "김민재의 말이 이해된다. 매 경기 든든하게 뒤에서 버텨주고 있다. 공격수들이 더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특히 "주장으로서 팀 동료로서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축구에는 완벽이라는 게 없다.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기 위해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또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라며 "그런 것들이 좀 앞으로 더 잘 실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수비수 입장에서 더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은 분명히 훈련으로 잡아나가야 하고 고쳐야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