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혁,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 2타 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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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김홍택 공동 2위…최경주, 71타로 공동 8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송민혁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천만원) 첫날 깔끔한 플레이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민혁은 1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지난 4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송민혁은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를 기회를 만들었다.
송민혁은 좁게 세팅된 페어웨이 탓에 페어웨이 안착률은 55.7%에 그쳤지만, 정확한 아이언 샷과 안정된 퍼트로 쉽게 타수를 줄여 나갔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송민혁은 후반 들어 더욱 기세를 올렸다.
13번 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고 두 번째 샷도 그린 옆 둔덕에 떨어뜨려 위기를 맞았지만 홀까지 11m를 남기고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선 송민혁은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도 한 타씩을 줄여 공동 2위와 격차를 두타로 벌리며 기분 좋게 첫날을 마쳤다.
송민혁은 "오늘 쉬운 곳에서 퍼트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그린을 공략했는데 공이 좋은 위치에 떨어졌다"며 "이번 대회 코스는 몰아치기 쉬운 곳이 아니기에 오늘처럼 기회가 왔을 때 꼭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GA 투어 통산 9승의 배상문과 3승의 김홍택이 5언더파 67타를 쳐 송민혁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반에 보기 2개, 버디 1개로 고전했던 최경주는 10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분위기를 바꿨다.
15번 홀(파4)에서는 10m 거리의 긴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2승을 올리며 시즌 상금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5오버파 77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91위로 떨어졌다.
장유빈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4개, 보기 2개를 적어내는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황인춘은 185야드의 14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넣었다.
황인춘은 홀인원과 함께 버디 2개,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7위로 마쳤다.